전문연구요원 복무를 마친지도 어느새 20일 가까이 지났다
3년 동안 나태하게 지낸 벌로 다음 행선지로 가는 길이 정체되고 있다.
요즘은 열심히 코테 준비, 인프런에서 김영한님의 web server개발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현 회사는 늦어도 6월 25일까지 (전문연 끝나고 3달) 다닐계획이다.
기술 스택 전환을 꿈꾸는 내게는 현 회사의 경력은 필요없는 시간이 되겠지만
이직까지 얼마나 기간을 보낼지 모르고
3개월동안의 월급을 모은돈 + 퇴직금으로 근근히 입에 풀칠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더 다니는 중이다.
팀장님은 전문연 끝난거 축하한다고 다만 소위 네카라쿠배로 불리는 IT대기업이 아니면
현 회사를 좀 더 다녀주길 바라신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내게는 빠르게 기술을 전환을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퇴사를 마음에 굳혔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3년이나 보낸 회사를 떠나는 것은 나의 시간 중 많은 부분을 보낸 곳을 떠나는 것이기에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점심시간 커피를 마시며 같은 파트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수께서는 올해 10명정도 퇴사할 것 같다는 예상을 하셨다
이미 나 포함 4명 정도 퇴사, 퇴사 예정이다.
임베디드 개발의 특성상 사람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결국 새로 들어오는 분들의 빠른 온보딩도 어려울 것 같다.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많이 없다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업계에 개발하기 어렵다고 소문이 다난건지...
아무튼 이 회사는 개발자의 중요성을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
현 프로젝트를 접게 되는 상황이 와도 못 깨닫을 것 같다.
결국 모두들 각자의 인생을 산다. 나도 그저 내가 가고 싶은 길로 향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