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연구요원의 끝에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1년 6개월이 지나는 시점부터 도망치기 위해 조금씩 끄적 끄적 준비는 했다.
일단 제조업 기반의 회사에 다녔기에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제조업 최상위 티어를 지망했었다.
이에 맞춰서 서류를 준비하고 코테를 준비했으나..
삼성전자는 넣는 족족 서류탈락.. (왜 떨어뜨리는 말이냐.. 진짜..ㅜㅜ 코로나 19로 인해 인페르노 서류가 된 것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지 않으면 누구나 붙는다는 삼성전자의 서류전형 실패의 충격이 너무크다.)
하이닉스는 서류합격 코딩테스트에 불러줬지만 별로 어렵지 않은 코테를 방심하여 세문제중 한문제를 제대로 못푸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결국 면접에 가지 못했다.. 세문제를 다맞춰야 면접에 불러줬다고 한다.. (코테를 본 150명중에 40명 정도 면접에 간다고 감독관님들끼리 말하는걸 들었다)
그 뒤로 어떠한 프로그래머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심끝에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개발을 하고싶다는 신념하에
제조업의 프로그래머가 아닌 IT기업의 프로그래머로써 진로를 변경하고 공부를 다시 하고 있다.
FE, BE, 모바일, Devops/SRE 등등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기에.. 어느 직을 골라 커리어로 정하고 공부해야할지 감이 안오지만
역시 베이스는 CS라고 생각하며 자료구조, 알고리즘, 디자인패턴등 기초적인 부분을 탄탄히 하기로 했다.
언어 방면에서도 끄적여만 보던 파이썬과 오랫동안 잡지않았던 자바를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고있다. 또한 Golang도 문법기초를 보고있다. C, Java, Python, Go 뽀 권총을 잘쓸수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것인가? 사이드 프로젝트도 진행해보려한다.
네카라쿠배를 목표로 서류를 쓰고 몇개는 넣었는데
역시.. 생각처럼 IT기업에서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 경력을 쳐주지 않는것 같다. (나라도 전혀 다른일 하던사람이 경력으로 쳐달라하면 뭐에요 님? 할 것 같긴하다;; 머쓱)
카카오, 라인에서 서류에서 물을 먹고.. (카카오는 전문연으로 지원했는데, 전문연 기간이 2개월도 안남은 사람을 전문연으로 뽑는건 웃기다고 생각했다.. ㅋㅋ 입사와 동시에 끝나는거냐;; 추후에 원하는 자리의 공고에 다시 지원하려한다.)
하지만 우리의 갓갓갓께서 "네이버 상시 채용의 신입공고에서 서류통과" 메일을 주셨다... 코테에 응시하라는 메일과 함께
상시 채용의 코테가 별로 어렵지 않을거라는 검색결과를 얻었는데 작년 21년도 신입개발자 채용에서도 네이버 코테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알고있다.
목표는 1차 면접까지 가서 탈탈 털리더라도 면접의 분위기와 나의 부족한 점을 알아오고 싶다.
왤케 하얀바탕에 글을 쓰는데 어지러운 걸까.. 블랙테마로 바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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